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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특사 BTS에 여비 안줬다? 열정페이 논란에, 靑 "사후정산"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특사) 자격으로 유엔총회에 동행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부로부터 항공·숙박·식비 등 출장에 드는 여비를 받지 않았다는 의혹 제기가 나오자 청와대가 "사후 지급을 완료했다"고 반박했다.30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외교부 답변을 바탕으로 의혹을 제기한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에 대해 "순방에 함께한 특사단의 항공과 체류 비용 일부를 사후 정산 형식으로 진행했다"라며 "이미 정산 완료한 상태이고 정부와 하이브(BTS 소속사)가 사전에 협의한 사항"이라고 밝혔다.앞서 외교부는 조 의원 측의 관련 질의에 자료를 통해 "외교부 예산으로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인 BTS의 여비가 지급된 바 없다"고 답변한 바 있다.BTS는 지난 14일 대통령 특사로 임명됐다. 나흘 뒤인 18일 출국해 20일(현지시간)에는 제76차 유엔총회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 연설 및 인터뷰 일정을 가졌다. 이밖에 BTS는 ▶김정숙 여사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행사 참석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 ABC방송 인터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뉴욕한국문화원 전시회 동행 등 일정을 소화했다. BTS 사례와 달리 정부는 배우 조진웅씨에게는 여비를 지급했다. 조씨는 지난달 15일 홍범도 장군 유해 수송 당시 특사단에 포함된 유일한 연예인이었던 조씨는 여비를 지급 받았다. 당시 우원식 민주당 의원도 카자흐스탄 방문과 관련한 여비를 받았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한편 정부는 '정상 및 총리외교' 예산으로 집행되는 문 대통령의 해외순방 예산으로 8월 말까지 80억1900만원을 사용했다. 유엔총회 일정이 포함된 9월 집행 예산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외교부는 문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 한 건당 평균 20억 6900만원이 소요된다고 답변했다. 이번 일정은 미국에서 진행된 것으로 이보다 좀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됐을 것이라는 게 조 의원의 분석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2021.09.30 16:58
경제

[멋스토리] 난, 너랑 달라…'인스타그램 갬성' 무장하는 뷰티·패션 업계

최근 패션·뷰티 업계가 '인스타그램 감성' 따라잡기에 분주하다. 일부에서는 인스타그램 감성을 '허영기 있는 사진 한장'으로 치부하곤 한다. 그러나 업계는 인스타그램 감성을 새로운 소비 군으로 떠오른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 초반 출생한 젊은층)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 결이 같다고 본다. 인스타그램 감성을 제대로 잡아낸 브랜드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요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난, 너랑은 달라 "MZ세대 특유의 가치관 아닐까요? 멋진 셀피 한장을 얻기 위해 허영도 부리지만, 동시에 굉장히 지적이에요. 환경과 소수를 생각할 줄 알죠." 홍보업계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감성에 대해 이렇게 정리했다. 패션·뷰티는 물론 전 유통업계 전반이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좋아요’ 숫자 올리기에 바쁜 이유를 설명하던 중이었다. 이 관계자는 "요즘 MZ세대의 남다른 가치관이 녹아든 인스타그램 '갬성'을 잘 끄집어낸 브랜드가 선택받는 분위기다. 유통가가 인스타그램 감성 잡기에 바쁜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마따나 MZ세대의 인스타그램 감성에는 종전 세대와 사뭇 다른 가치관이 담겨있다. 이들은 경관이 좋은 카페에서 인생 샷을 건지기 위해 십리 길도 마다치 않는다. 한 번에 40만~50만원이 드는 고급 취미인 골프에 몰두하고, 몸에 딱 붙는 요가복을 입고 운동한다. 요즘 잘 나간다는 인스타그램 내 인플루언서나 인기 게시물 중 상당수가 이런 내용을 담고 있다. 동시에 윤리적이다.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친환경 방법으로 제작한 의류나 화장품을 사고, 동물실험을 거친 제품은 이용하지 않는다. 비건주의자나 성소수자, 남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배척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달고 '동물실험반대' '친환경제품' '비건레시피'를 공유하는 식으로 감성을 드러낸다. 가장 민감한 감성은 '환경' 패션·뷰티 업계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스타그램 감성은 바로 환경이다. MZ세대가 환경 이슈에 유독 관심을 갖는 만큼 친환경에 방점을 찍은 브랜드가 늘고 있다. 바디용품 전문 브랜드 러쉬가 대표적이다. 러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이 등의 일회용 포장재를 최소화하고 있다. 제품을 포장할 때는 천 포장재인 '낫랩'을 쓴다. 낫랩은 형형색색 독특한 무늬가 들어간 일종의 보자기인데, 러쉬는 이 천 마저 플라스틱 보트들을 녹이거나 업사이클링을 거쳐 만들어 냈다. 러쉬는 가지고 있던 낫랩을 매장으로 가져올 경우 새로운 낫랩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교환해 준다. 낫랩을 일상에서 가방이나 액세서리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클래스도 운영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블랙야크도 환경을 최우선에 두는 분위기다. 두 브랜드 모두 버려진 페트병을 활용한 의류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에코엔'이라는 생분해 섬유를 적용한 의류를 처음 출시하기도 했다. 에코앤은 썩는 폴리에스테르 섬유다. 코오롱FnC는 친환경 브랜드 래코드도 눈에 띈다. 래코드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목표로 업사이클링 원단을 활용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이 래코드 수트를 입고 유엔총회 회의장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 참여해 화제에 올랐다. 소수를 포용한다 감성 넘치는 MZ세대는 마이너리티를 향한 마음도 넉넉하다.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는 이런 인스타그램 감성에 잘 맞는다. 젠더 뉴트럴이란 성별을 특정하게 가두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라카는 '취향에 맞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뷰티'를 지향한다. 남자든, 여자든, 트랜스젠더든, 게이든 아무 상관 없다. 라카는 모든 제품과 모든 컬러에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어울리는 폭넓은 스타일을 선보인다.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사랑을 받는 비결이다. LG생활건강이 지난달 인수해 화제에 오른 보인카의 알틱폭스도 인스타그램 감성에 충실한 브랜드로 통한다. 알틱폭스는 비건이 콘셉트다. 모든 생산 단계에서 동물실험을 배제하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100% 비건, 식물 기반 제품 등을 주로 다룬다. 알틱폭스는 하얀 피부와 금발 머리여성보다 남성인지 여성인지 도통 알 수 없는 용모의 모델을 선호한다. 인스타그램 감성을 잘 읽은 덕분에 알틱폭스는 인스타그램은 물론 북미지역 틱톡, 페이스북 등 SNS에서 유명 브랜드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가 소비의 축으로 떠오르자 이들의 가치관이 투영된 인스타그램 감성에 대해 각 브랜드가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요즘 핫한 브랜드는 인스타그램 감성에 기민하게 반응한다. 주 소비층의 가치관을 따라가야 잘 팔리고 주목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9.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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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유엔총회 '퍼미션 투 댄스' 확장 버전 공개

방탄소년단(RM·진·뷔·제이홉·지민·슈가·정국)이 제76차 유엔총회에서 선보인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의 확장(Extended) 버전을 공개,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1일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공개된 UN 퍼포먼스 확장 버전은 기존 오리지널 퍼포먼스 후반부에 댄서들과 자유분방한 모습을 추가해 활기차고 경쾌한 분위기를 배가했다. 방탄소년단이 제76차 유엔총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연설을 마친 뒤 공개한 '퍼미션 투 댄스' 퍼포먼스는 다양한 공간 이동, 뮤지컬을 보는 듯한 원테이크 촬영 기법과 일곱 멤버의 유쾌한 안무가 어우러져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은 '퍼미션 투 댄스'를 부르며 유엔총회 회의장에서 시작해 총회 로비·청사 입구·잔디 광장을 차례로 누볐다. 곡 후반부에는 잔디 광장에서 수많은 댄서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일곱 멤버와 댄서들은 다 함께 '퍼미션 투 댄스'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즐겁다' '춤추자' '평화'라는 의미의 국제수화를 활용한 안무도 펼쳤다.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는 UN 공식 SNS(트위터)에 게시됐고 조회수는 22일 기준으로 2700만 건을 넘겼다. 또한 노래가 끝난 뒤 자유롭게 여운을 즐기는 방탄소년단과 댄서들의 모습을 담은 확장 버전 역시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439만 건을 넘어설 만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유엔에서 연설한 방탄소년단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서 UN 연설과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퍼포먼스 촬영 준비를 시작해 UN 총회장과 건물 안팎을 오가며 촬영을 마쳤다. 연설 직후 이어진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인터뷰에서 진행을 맡은 유엔 글로벌소통국 사무차장 멜리사 플레밍(Melissa Fleming)은 방탄소년단에게 "총회장에서 보여 준 멋진 퍼포먼스 영상, 감사하다. 이번 방문은 정말 특별했다. 새벽부터 아침까지 녹음(촬영)했다는 걸 알고 있다. 그 퍼포먼스 영상은 지금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시킨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09.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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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연설’ 방탄소년단에 외신 집중 조명 “이제는 단골”

방탄소년단의 유엔총회 연설에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세계적인 유력 매체가 주목했다. 방탄소년단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20일(한국시간) 개최된 유엔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청년과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전 세계에 전달했다. 팬데믹 상황 속에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세대의 이야기 등을 소개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방탄소년단은 멤버 전원이 한국어로 연설한 것은 물론 회의장 등 유엔총회 곳곳을 누비며 경쾌한 매력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도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미래세대에 대해 “코로나로 인한 ‘로스트(lost)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welcome)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며 “변화에 겁먹기보다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는 의미”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의 유력 매체인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방탄소년단의 행보를 집중 조명했다. NYT는 홈페이지를 통해 ‘BTS가 유엔 무대 중심에 섰다’고 보도하며 100만 명 이상이 BTS를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백신 접종을 마친 소식을 언급하며 접종을 독려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저희 7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며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WP는 “100만 명의 시청자들이 월요일 인터넷을 가장 뜨겁게 달군 행사를 지켜봤다”라고 언급한 뒤 “유명 인사들이 종종 연설을 하지만, 방탄소년단에 집중된 관심은 특별히 강렬했다”고 보도했다.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Billboard)는 “방탄소년단은 사랑과 공동체의 메시지를 글로벌 무대로 가져왔다. 그들은 세계를 더 깨끗하고 효율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집중하는 젊은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이들은 2018년 9월 제73차 유엔총회 유엔아동기금(UNICEF)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발표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해 9월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75차 유엔총회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 특별 연사로 나섰다. 코로나19 시대 희망을 잃지 말자며 “삶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 함께 살아내자”(Life goes on. Let‘s live on)는 응원의 말을 건넸다. IT 전문 매체 매셔블(Mashable)은 “방탄소년단은 이제 유엔 단골”이라고 평했다. 이외에도 롤링스톤(Rolling Stone), 버라이어티(Variety), 틴 보그(Teen Vogue) 등의 매체 역시 방탄소년단의 유엔총회 연설과 퍼포먼스를 집중 조명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9.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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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UN 총회 연설…전 세계에 미래세대 목소리 전파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미래세대의 생각과 이야기를 전 세계에 전달했다. 지난 20일 방탄소년단은 유엔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청년과 미래세대를 대표해 연설자로 나섰다.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유엔에서 연설하게 된 방탄소년단은 이번에는 미래세대의 목소리 그 자체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자처했다. 유엔 총회장에서 멤버 전원이 한국어로 연설했다. 방탄소년단은 유엔총회 참석에 앞서 공식 SNS에 '여러분에게 지난 2년은 어땠고, 지금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나요?'라고 물으며 미래세대의 이야기를 들었다. 전 세계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졌고, 방탄소년단은 실제 SNS를 통해 전달된 사진과 글을 소개하며 미래세대를 대신해 목소리를 냈다.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식에서 연설한 문재인 대통령의 소개를 받아 연단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자연과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기후변화 등 환경에 대한 미래세대의 생각, 새로운 방식으로 친구를 만나고 공부를 시작하며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이야기 등을 소개하면서 공감하고, 감탄했다. 방탄소년단은 용기 내서 도전 중인 미래세대의 이야기에 "코로나로 인한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 변화에 겁먹기보다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백신 접종의 중요성도 언급하면서 "곧 얼굴을 마주하고 만날 날이 멀지 않았다"며 "모든 선택은 변화의 시작이다. 새롭게 시작되는 세상에서 서로에게 '웰컴!'이라고 말하면 좋겠다"라며 연설을 끝맺었다. 연설에 이어 퍼포먼스도 선사해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멤버들은 유엔총회 회의장에서 시작해 총회 로비, 청사 입구, 잔디 광장을 차례로 누비며 지난 7월 9일 발매한 'Permission to Dance'를 열창했다. 검은색 슈트 차림의 방탄소년단은 시종 밝고 경쾌하게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일곱 멤버가 7개의 각자 다른 유엔청사 출입구를 통해 야외로 무대를 옮긴 뒤에는 'Permission to Dance'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발랄한 매력이 한층 돋보였다. 잔디 광장에서 펼쳐진 곡의 후반부에는 수많은 댄서들이 동참해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했다. 방탄소년단은 댄서들과 함께 '즐겁다' '춤추자' '평화'를 뜻하는 국제수화를 활용한 안무로 제76차 유엔총회의 정점을 찍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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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방탄소년단, 유엔서 큰 울림…김정숙 여사 "청소년에 힘 돼"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유엔총회 무대에 섰다.방탄소년단은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유엔아동기구(유니세프)의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행사에 참석했다.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구테흐스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이 자리한 가운데 방탄소년단 7명이 회의장 단상에 섰다. RM이 대표로 마이크를 잡고 "멤버들이 있었고 아미(ARMY)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영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다.또 "실수하고 단점이 있지만 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우리 스스로 어떻게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우리 스스로 사랑하는 것이다. 여러분 목소리를 내달라. 여러분의 스토리를 얘기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해 큰 울림을 줬다. RM의 연설 내용은 방탄소년단의 연작 앨범 '러브 유어셀프(Love Youreself)' 및 지난해 11월부터 유니세프와 손잡고 세계 아동·청소년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시작한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방탄소년단을 만나 "자랑스럽다"고 말했으며 "방탄소년단이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대변하면서 청소년들에게 힘이 돼 주고 있다"는 격려 발언을 했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유엔발 울림"이라며 RM의 연설 중 한 구절(어제의 나도 나다. 오늘의 나는 내가 만든 모든 실수들이 모여 만들어졌다)을 소개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연합뉴스 2018.09.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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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방탄소년단, "여러분의 이름을 찾으세요" 감동적 UN 연설

그룹 방탄소년단이 연설로 전세계의 마음을 움직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했다. 리더 RM이 방탄소년단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았다. 음악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LOVE YOURSELF'의 메시지를 전해온 방탄소년단은 UN 연설에서도 자신들이 추구해온 가치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RM은 본명 김남준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방탄소년단은 유니세프와 함께 'LOVE MYSELF' 캠페인을 시작했다. 우리의 진정한 사랑은 나를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캠페인이었다. 우리는 세계의 아동과 청년들에 대한 폭력이 종식되기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나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부터 시작하려한다"며 "초기 앨범의 노래 중 이런 가사가 있다. '아홉살 때 쯤 내 심장이 멈췄지'. 돌이켜보면 그때쯤 나는 다른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걱정하기 시작했다. 타인의 눈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나는 더 이상 밤하늘을, 별들을 보지 않았고, 꿈을 꾸는 일도 멈췄다. 대신 다른 이들이 만든 틀에 스스로를 가뒀다. 나는 내 목소리를 내지 않기 시작했고, 다른 이들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그 누구도 내 이름을 부르지 않았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심장은 멈췄고 눈을 닫혔다. 이런 식으로 나는, 우리는 이름을 잃고 유령이 됐다. 음악은 유일한 안식처였다. 내 안의 작은 목소리가 '일어나서 너의 목소리를 들어라'고 했다. 그 작은 목소리를 들을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해 세계 모든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분명했다. 그는 "나는 어제 실수를 저질렀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 어제의 나도 나다. 오늘의 나는 내가 만든 모든 실수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내일의 나는 지금보다 아주 조금 더 현명해질지 모른다. 그 또한 나다. 실수와 결함이 나이고, 곧 내 삶의 별자리에 가장 밝게 빛나는 별들이다. 나는 지금의 나 자신 그대로, 그리고 과거의 나와 미래에 내가 되고 싶은 나까지 모두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RM은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묻고 싶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 당신을 설레게 하고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의 이야기를 해달라. 당신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 당신의 신념이 듣고 싶다.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서 왔든, 피부색이 무엇이든, 성정체성이 무엇이든간에 상관없이 스스로에게 이야기하라. 스스로에게 이야기기하고 당신의 이름을, 목소리를 찾으라"며 "나는 김남준이고, 방탄소년단의 RM이다. 나는 아이돌이며 대한민국 작은 도시에서 온 아티스트다. 많은 사람들처럼 나는 내 인생에서 수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내게는 결점도 많고, 두려움도 더 많다. 하지만 나는 내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우주에 빛나는 별처럼 계속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 스스로 어떻게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우리 스스로 사랑하는 것이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 당신의 목소리를 내달라. 당신의 스토리를 이야기해달라"며 연설을 끝맺었다. 방탄소년단이 참석한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행사는 1020을 위한 투자와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일종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이번 초대는 제73차 유엔총회가 개막하면서 각국 정상들이 유엔 본부에 모이는 시점과 맞물려 성사됐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김정숙 여사 등이 참석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9.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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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美인기쇼→유엔총회" 방탄소년단, 추석연휴 반납하고 국위 선양

그룹 방탄소년단이 더할 나위 없이 알찬 한가위를 보낸다. 지난해는 휴가를 받아 쉬었지만 올해는 타지에서 명절을 보낸다. 일주일간 추석 연휴 기간을 반납하고 국위 선양에 힘쓰기로 했다. '러브 유어셀프' 북미 투어 중인 방탄소년단은 명절에도 캐나다와 미국을 오가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다. 콘서트를 비롯한 국제 행사와 현지 유명 토크쇼 출연까지 '빨간날'에도 일정이 꽉 들어찼다. 방탄소년단은 현지 시간으로 20일, 22일, 23일에 캐나다 해밀턴 퍼스트 온타리오센터에서 총 3만여 팬들과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함께한다. 유일한 캐나다 공연으로 예매 당시부터 엄청난 서버 폭주를 일으킨 콘서트인 만큼 공연장 앞은 하루 전날부터 아미(팬클럽)들로 북적였다. 텐트·돗자리·간이 의자를 들고 모인 팬들의 모습이 현지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치열한 티켓 예매에 성공한 팬들은 굿즈 줄을,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오프라인 구매를 위해 줄을 섰다. 해밀턴 경찰은 "우리는 팬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 계획을 논의했다. 보행자의 보도 및 도로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상기시켰다"며 안전과 질서를 당부했다. 24일에는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한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행사는 10~20대를 위한 투자와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일종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이번 초대는 제73차 유엔총회가 개막하면서 각국 정상들이 유엔 본부에 모이는 시점과 맞물려 성사됐다는 전언.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3분가량 연설할 예정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유니세프와 손잡고 지난해 11월부터 세계 아동·청소년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모금액은 6개월 만에 11억원을 돌파했고 지금도 꾸준한 모금이 이뤄지고 있다. 관련 선행 캠페인을 펼치는 만큼 각국 정상들이 방탄소년단의 연설에 귀 기울일 전망이다. 25일과 26일에는 밤낮으로 미국 현지에 'BTS 팝'을 소개한다. CBS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 ABC '지미 키멜 라이브', NBC '엘런 드제러너스 쇼'에 이어 현지 토크쇼의 '도장깨기'에 나섰다. 대형 쇼 프로그램에 연달아 출연해 또 한 번 현지에서 글로벌 위상을 입증하는 것. 방탄소년단의 인터뷰와 라이브 무대가 마련된 NBC 심야 토크쇼 '지미 팰런쇼'는 25일에 방송된다. '지미 팰런쇼'는 시청률 1위에 빛나는 65년 차 장수 쇼로 현지의 다양한 연령과 인종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다. 방탄소년단이 26일 생방송에 출연하는 '굿모닝 아메리카'는 미국 ABC 채널을 대표하는 아침 방송으로 시사와 교양 등을 종합해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튜디오가 위치한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라이브를 선사한다. 팬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또 한 번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도약이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NBC의 인기 오디션 '아메리카 갓 탤런트 13'에 출연한 당일 미국 구글 트렌드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검색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컴백 이후 한 달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가수인 드레이크와 현지 검색량을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9월 18일 발표한 'DNA' 뮤직비디오는 20일 오전 1시22분 유튜브 조회 수 5억 건을 넘었다. 한국 그룹 사상 최초자 최단기간 뮤직비디오 조회 수 5억 뷰 돌파 기록으로 북미 등 글로벌 조회 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가오는 추석을 기점으로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세계들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황지영 기자 2018.09.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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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유엔총회 무대 선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국가 정상들이 모이는 유엔총회 무대에 선다.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한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는 10대·20대를 위한 투자와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프로그램. 방탄소년단은 이날 연설을 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이 연설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방탄소년단은 월드 투어로 해외 체류 중이다. 20일(현지시간) 캐나다 해밀턴 퍼스트온타리오 센터에서 ‘LOVE YOURSELF’ 투어를 이어간다. 미국 뉴욕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로 뉴욕 메츠 홈구장인 시티필드에서 공연한다. 앞서 이와 관련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게 된 게 자랑스럽고, 얼떨떨하고 한편으로 실감이 안 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지 기자 2018.09.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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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각국 정상들 모인 유엔총회서 연설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국가 정상들이 집결하는 유엔총회 무대에 선다.19일(현지시간) 유엔 소식통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24일 낮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제73차 유엔총회가 이번 주 개막하면서 각국 정상들이 유엔본부에 모이는 시점과 맞물려 대표적인 케이팝 그룹이 초청됐다는 설명이다.10~20대를 위한 투자와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일종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등이 참석한다. 방탄소년다는 이 자리에서 3분가량 연설도 할 예정이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9.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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